나영씨는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뮤지엄 아트를 전공했다. 이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가 관장인 리움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경록씨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나왔다. 미국 웰스파고은행에 근무하던 그는 지난해 한국투자공사(KIC)로 옮겼다.
두 사람은 양가 친지 소개로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주례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기로 했으며 신혼여행은 호주로 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송 상대방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회장은 불참이 확실한 상황이다. 이맹희 회장의 자녀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장녀인 이미경 CJ E&M 총괄 부회장도 불참을 통보했다.
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장녀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산상속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먼저 소송을 건 CJ그룹 측이 대거 불참하는 반면 삼성 측은 대부분 참석하는 셈이다.
소송 상대방의 2세들이 결혼식장에서 조우할 가능성 때문에 세간의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만남은 불발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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