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T에 따르면 2008년 60억원을 투입해 설립했던 KT에듀아이를 지난달 28일 7000만원에 개인 주주에게 전량 매각했다. KT가 매각한 주식은 KT에듀아이 주식 보통주 54만주와 우선주 6만주다.
KT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이 부진한 KT에듀아이를 매각했다"며 "자회사인 앤써즈와 유스트림 등 동영상 콘텐츠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된 먹을거리였던 유선전화와 유선 인터넷 매출이 떨어지자 KT는 앤써즈, 유스트림 등을 통한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10월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유스트림 코리아 설립을 발표하고 12월 '앤써미(Enswer.me)' 동영상 검색 전문업체 앤써즈를 인수했다. 올해 1월에는 유스트림 코리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올해 KT는 동영상 콘텐츠 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달 19일 '올레경영 2기'를 출범시키고 콘텐츠, 앱 등 가상 상품 유통을 통한 글로벌 미디어 유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비통신 분야와 시너지를 통해 2015년 매출 40조원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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