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유명 인터넷게임 상에서 초등학생 등 여자청소년 100여명에게 커플게임을 해주겠다고 접근한 후 은밀한 신체부위를 찍어 보내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을 찍어보낸 청소년들은 대부분 초등학생들로 중학교 1~2학년까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커플게임은 좋은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협박 전에 사진을 스스로 전송한 이유는 커플게임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김군에게 협박죄만 적용했다"며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고자 직접 사진을 찍어줬고 인터넷에 실제 유포한 적은 없기 때문에 성폭력과 유포죄는 적용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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