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2012년 1추경 예산에 올라온 12개 읍면지역 작은 목욕탕 조성사업비 9억3600만원을 문제예산으로 지적하고 예결산위원회로 넘겼다.
작은 목욕탕 사업은 김완주 전북지사가 민선 5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북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 향후 삶의 질 향상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또 전북도 홍보전광판 설치 예산 2억도 문제예산으로 지적됐다.
이 예산은 전북도가 국정과 도정 주요정책에 대해 공익적 차원에서 홍보하고 안내하기 위해 전북도청 청사 주변에 설치하기 위해 신규로 예산을 세웠다.
하지만 의회는 홍보의 필요성과 현재 운용되고 있는 각종 홍보 관련 사업에 대해 효율성을 재검증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작은 목욕탕 조성사업, 도청 홍보전광판 설치 예산과 더불어 전북도 사업의 연구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전북발전연구원의 예산도 삭감대상에 올랐다.
의회는 전북발전연구원이 추경에 올린 도정현안 정책수립을 위한 용구용역비 5000만원과 출연금 2억5000만원을 삭감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협동조합 국제포럼 개최 8000만원, 애그로―메디칼 클러스터 구축방안 연구용역비 2억원도 문제예산으로 분류됐다.
이밖에도 삶의 질 정책 기회특집 1억원, 2012 전북방문의 해 평가 및 인센티브 지원 1억원, 버스운영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 3억원도 삭감대상에 포함됐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문제예산으로 지적된 예산은 예산결산위원회로 넘겨져 최종 의결만 남겨둔 상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