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데일리캡쳐] 지난 27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에 있는 웬트워스 골프장에는 한때 사람들이 놀라 어쩔줄 모르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BMW컵 골프 대회가 열리고 있던 이날 하늘에 두 여객기가 스치듯 같이 돌고 있는 것을 관객들이 발견하고 놀란 것이다.
사진 기자를 비롯해 관객들은 충돌할것 같은 이 비행기를 찍으며 관계 당국에 신고를 하고 법석을 떨었다. 그러나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는 정상적인 비행이었다는 것이다.
히드로 공항은 하루 1300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이 들이 본 상황은 스택킹(Stacking)이라는 착륙 절차였던 것이다.
비행기가 착륙을 하기위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 관제사의 통제 아래 일정한 고도를 서로 유지한채 트랙을 도는 선회대피 절차를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이들 비행기는 서로 1000피트 이상 거리를 둔채 트랙을 돌고 있었던 것인데 화창한 날씨에 땅에서 이들 비행기를 볼때 붙어 있는 것으로 착시를 했던 것이다. 히드로 공항 관계자들은 날씨가 화창할 때 이런 신고가 자주 들어 온다며 놀라지 말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