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트렌드와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현직 관료, 학자, 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등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다.
내달 1일 개막식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오무르벡 바바노프 키르키즈스탄 총리, 람베르토 자니에르 유럽안보협력기구(OSEC) 사무총장 등 현직 인사와 폴 존 키팅 호주 전 총리, 아피시트 웨차치와 태국 전 총리 등 기조연설에 나선다.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되는 세계지도자세션에서는 한승수 전 총리와 폴 존 키팅 호주 전 총리, 아피시트 웨차치와 태국 전 총리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러시아·오스트리아·노르웨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0여개국 주한 대사,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등 고위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31일에는 스티브 잡스와 함께 세계적인 IT 기업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진행하는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워즈니악은 세션에 참가한 IT 관련 기업인과 대학생, 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애플 창업과정과 성공비밀, 최근 IT트렌드, 한국기업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세션 등도 마련돼 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제주포럼은 외교통상부와 제주도, 제주평화연구원, 동아시아재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간개발연구원, 차이나매거진 등 23개 기관이 마련한 평화, 경제, 환경 등을 주제로 60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의 주요 주제는 '6자 회담의 전망과 미래'(제주평화연구원),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이후 동북아 비핵무기 지역화는 가능한가'(동아시아재단), '한ㆍ중 수교 20주년: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방향'(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한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서울과학종합대학원) 등이다.
이와 함께 '김만덕 정신에서 배우는 나눔과 봉사', '환태평양 평화공원 도시협의체 구성', '여성 거버넌스', '도시환경과 디자인을 통한 제주의 미래 비전' 등 제주도 특별기획세션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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