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실외 금연구역 단속 첫날, 강남대로와 양재역 일대에서 오후 6시까지 흡연행위 30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강남대로 서쪽 보행로 934m 구간에서 15건, 양재역 일대 315m 구간에서 14건, 구청광장에서 1건이 적발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10명이 적발된 20대가 그 뒤를 이었다. 20~30대가 피단속자의 70%를 차지한 것. 그다음으로는 40대 5명, 50대 3명, 60대 이상 1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30명 중 29명을 차지했다. 구 관계자는 "금연구역 거리대비 피단속자는 강남대로보다 양재역 일대가 더 높았다"며 "상대적으로 강남대로에 대한 흡연단속이 더 많이 알려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단속을 시작한 강남구는 강남대로 동쪽 보행로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총 8건의 흡연행위를 적발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단속 첫날이었지만 특별한 마찰은 없었다"며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초구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반면 강남구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강남대로 서쪽 보행로는 서초구가, 동쪽 보행로는 강남구가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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