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삼십대 10명중 8명 이상은 무엇인가에 중독된 경험을 했으며, 가장 끊고 싶은 중독으로 ‘컴퓨터 게임’을 꼽았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출판사 알키와 함께 이삼십대 성인남녀 1,321명을 대상으로 ‘나의 결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무엇인가에 중독된 경험이 있는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 84.3%를 차지했다. ‘중독된 적이 없다’는 답변은 15.7%에 그쳤다.중독 경험이 있다고 답한 1,114명을 대상으로 ‘가장 끊고 싶은 중독이 무엇인가’를 질문했다. 가장 끊고 싶은 중독으로 ‘컴퓨터 게임’이라 답한 응답자가 33.2%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마트폰(25.4%) △쇼핑(16.6%) △담배(13.0%) △술(6.7%) △기타(5.0%) 순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자신의 의지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결과, ‘의지력이 부족하다’란 응답이 전체 90.8%였으며, ‘의지력이 부족하지 않다’는 9.2%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출간된 책 <왜 나는 항상 결심만 할까?>의 저자 ‘켈리 맥고니걸’ 교수는 ‘의지력’은 통제하려고 하면 할수록 정반대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역설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면 할수록 머릿속은 컴퓨터 게임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찬다는 것이다.실제, 이삼십대는 의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복수응답) 설문결과, ‘계획표를 짜서 실천하였다’가 전체 응답률 4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기계발서를 찾아서 읽었다(45.7%) △뉴스나 신문에 나온 유명한 사람들을 찾아보았다(24.6%) △별다른 노력을 해본 적이 없다(18.9%) △관련 단체나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을 받았다(8.4%) △기타(0.5%) 순이었다.결심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방해물로는 ‘게으름’이 43.8% 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잡념(27.2%) △실패에 대한 두려움(17.7%) △갑자기 생긴 일(7.8%) △다른 사람(2.9%) △대체로 방해받지 않는다(0.7%) 순으로 조사됐다.한편, 의지력 멘토로 삼고 싶은 인물유형으로 최고의 자리에서 항상 겸손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형 ‘유재석’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유형 ‘안철수’(21.4%) △혹독한 자기관리로 정상에 오른 유형 ‘김연아’(21.0%) △꿈을 행동으로 옮기고 끝까지 실행하는 유형 ‘한비야’(13.6%) △목표를 향해 고난을 이기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유형 ‘엄홍길’(12.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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