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울산자매 살인사건의 범인 김홍일은 범행 과정에서 동생은 우발적으로, 언니는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1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사건 4일 전 살인을 결심했으며 범행 수시간 전 흉기를 구입해 자매가 사는 주택에 침입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홍일은 사건 일주일 전인 7월12일께 언니(27)로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이별통보를 받았다.당시 김홍일은 "처음에 이별통보를 받고 그 과정에서 (가정사 등)안 좋은 이야기가 나와 기분이 상했다"고 진술했다. 김홍일은 20년 전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그 사이 살인을 결심한 김홍일은 사건 전날인 19일 회사에 무단결근했으며, 부산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한 뒤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