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등 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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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등 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 최필성 기자
  • 승인 2012.09.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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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7일 서울 강남 일대 클럽 등에서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투약한 전직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 이모(33)씨와 작곡가 장모(32)씨, 공익근무요원 조모(22)씨 등 6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서울·경기 일대 도박장 등에서 필로폰을 유통·투약한 판매책 최모(57)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경기 북부 일대에 필로폰을 유통시킨 박모(54)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박씨 등에게서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전직 국가대표인 이씨 등은 지난 1월 초 서울 강남구 모 클럽에서 캡슐형 엑스터시 40여개를 나눠 복용하고 환각파티를 하는 등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엑스터시와 대마초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최씨 등은 지난 4월 서울·경기 일대 도박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 25g를 나눠 투약하고 밤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박씨 등은 지난 5월 경기 북부 일대에서 필로폰 2.5g를 구입한 후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판에서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이거나 클럽 등에서 환각파티 등을 즐기기 위해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울러 이들은 마약류 도매상에게 고속버스 수화물편으로 받거나 외국인 지인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마약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투약자 중 이씨는 전직 국가대표 출신이자 현재 프로선수로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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