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ELS 발행액 대폭 감소...상환액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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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LS 발행액 대폭 감소...상환액은 사상 최대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2.10.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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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상환금액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금액은 지난 2분기(14조28억원) 대비 26.7% 감소한 10조26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별 발행량 중 사상최대를 기록한 전분기보다 3조7415억원 줄어든 것이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2조7958억원, 사모발행이 7조4655억원으로 각각 전체 발행금액의 27%, 73%를 차지했다. 공모 ELS에 비해 투자 손실 구간이나 상승폭, 상환 기간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모 ELS 발행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원금보전 형태별로는 원금비보전형이 6조7797억원으로 발행금액의 66%를, 전액보전형은 3조4803억원으로 34%를 나타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마땅한 투자대상이 보이지 않으면서 중위험·중수익의 대표적 상품인 원금비보전형 ELS의 발행비중이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형 ELS(8조7719억원)가 발행금액의 85.5%를, 개별주식형 ELS(1조1438억원)가 11.1%를 차지했다.증권회사별 ELS 발행금액은 대우조선이 1조6345억원으로 15.9%를 차지했고, 하나대투증권(1조2880억원)과 신한금융투자(1조2186억원)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한편, 3분기 ELS 상환액은 전분기 대비 23.2% 증가한 10조2004억원으로 사상 최대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8월 이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조기상환조건을 달성, 상환금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5조9904억원으로 58.7%를, 만기상환이 3조7187억원으로 36.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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