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서산시가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 지원을 기존 80%에서 15% 확대한 95%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험으로 보장한다. 농가의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으로, 시에서는 서산지역 보험가입 대상 면적 14,438㏊ 13,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농가에서 부담하는 보험료 중 80%(국비 50%, 지방비 30%)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농가부담률을 낮추기 위해 농가 자부담 20% 중 서산시에서 10%, 농협 5%를 추가 지원해 실제 농가에서는 보험료 5%만 부담하면 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농업재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수”라며 “올해부터 시와 농협의 추가 지원으로 보험 자부담 비율이 크게 감소된 만큼 농가에서도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