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일 죽성동 일원에서 벼 재배 농업인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밀묘 소식재배 시범사업 모내기 연시회를 개최했다.
13일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연시회는 벼 육묘 및 이앙에 필요한 노동력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벼 밀묘 소식재배 시범사업은 벼 육묘 상자당 마른 종자 파종량을 기존 130~150g에서 250~300g으로 고밀도 파종해 육묘기간은 10~15일로 단축시키며, 이앙은 한 주당 묘 3~4개씩, 3.3㎡당 50주를 이앙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비해 육묘 및 이앙에 소요되는 경영비와 노동력을 1/3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농사 방법으로 올해 2개소 30ha에 시범 재배할 계획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벼 밀묘 소식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벼농사에서 가장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육묘와 이앙의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하여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