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보훈지청 보상과 주무관 오세규
[매일일보] 국가보훈처의 2019년 사업 중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사업이다.
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유공자를 기리기 위한것이다.
국가의 독립을 위하여, 위협받는 민주주의의 싹을 수호하기 위하여, 국가의 적과 맞서 싸우고 국민을 지킨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달아드리고 있다.
이 명패 부착의 대상이 되는 유공자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상이군경이다.
전쟁이나 군복무 중 국가를 위해서 또는 국가에 의해서 희생하시거나 희생되신 분들을 주로 일컫는다.
사람들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전쟁 속에서 몸을 다친 군인들이 대체로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상이군경이라는 단어 안에는 군인만 속해 있는 게아니다.
군경, 즉 경찰도 함께 속해 있다.
실제로 한국 전쟁 당시에는 군인뿐만 아니라, 경찰도 국민을 지키기 위해 치안을 유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적과 맞서 싸우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거나 전사하기도 하였다.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2019년 5월의 전쟁영웅, 조관묵 경감 또한 전쟁 중 일반인을 지키다 전사한 경찰이다.
한국 전쟁 당시 양구는 백석산지구 전투, 양구 동북방 피의 능선 전투 등 치열한 격전지였다.
조관묵 경감은 경찰에 임용되어 춘천경찰서 양구파견대 중대장으로 30여명의 대원과 치안업무를 수행하였고, 서울 수복 이후 춘천을 수복하고 인민군 4천여명과 대치하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