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를 앞둔 김재환을 위해 가요계 대선배 가수들이 나섰다.
특히 김재환이 대중에 처음으로 눈도장을 찍은 2016년 8월 종영한 SBS 예능 프로그램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에 함께 출연했던 선배들의 응원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당시 진행을 맡았던 성시경은 김재환에 "열심히 고민해서 만든 앨범이니까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앞으로 김재환이라는 한 명의 뮤지션으로 큰 활동 부탁드린다"는 개그맨 양세형, "뮤지션으로서 오래오래 좋은 음악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길구봉구, "사랑받는 뮤지션, 훌륭한 가수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멜로망스 정동환과 김종국, "(김재환의 첫 앨범을) 많이 기대해달라. 앞으로 멋진 활동 기대하고, 늘 응원하겠다"는 폴킴,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김재환 군 파이팅! 미니앨범도 파이팅!"이라는 백지영까지, 김재환의 데뷔를 향한 응원 물결이 이어졌다.
첫 번째 미니앨범 '어나더'는 김재환이 전곡 작곡뿐만 아니라 수록곡 4곡 작사에 적극 참여해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또 타이틀곡 '안녕하세요'는 명품 발라더 임창정이 작사·작곡 및 편곡을 맡았고, 배우 김유정이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의 목소리' 1회 우승자로 대중에 진한 감동을 남겼던 김재환은 개인 연습생 출신으로 Mnet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오직 실력만으로 승부해 최종 4위에 올라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워너원에서도 메인보컬로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재환이 그룹 활동 종료 이후 5개월 만에 어엿한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뗀다. 이러한 성과가 기적과 운이 아닌 노력과 실력의 산물이었음을 보여 줄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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