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이마트 몰과 ‘숍인숍’ 방식운영...명동 단독 매장 오픈 정해진 거 아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서울 번화가인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형태의 매장을 단독 오픈한다는 보도와 관련 “아직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초 신발 멀티숍 ‘페이리스슈소스’ 와 국내 단독 유통계약을 맺고 내 달 중 서울 중구 명동에 이 매장 1호점을 단독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페이리스슈소스는 에어워크, 아메리칸이글 등 46개 신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슈즈멀티숍으로, 일각에서는 당초 이마트몰과 이마트 매장 안에 ‘숍인숍’ 방식으로 입점 시킬 계획이었지만 단독 매장을 통해 이마트가 고객의 반응을 우선 살피겠다는 포석으로 분석했다.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명동에 매장을 오픈한다는 얘기는 실무선에서 플래그스토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에서 나오긴 했지만, 확정된 건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 관계자는 또 “페이리스와는 계약 당시에도 이마트 몰과 ‘숍인숍’ 방식으로 구성했다”면서 단독 매장을 통해 시장 진출을 할 것이라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일축했다.단독매장을 출점시키든, 아니든 이마트는 지난 5월 ‘뉴발란스’를 병행 수입해 판매하는 등 신발 시장에 박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현재 국내 슈즈 멀티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인 ABC마트와 경쟁구도를 벌일 것으로 예측된다.한편, 신세계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사업 외에도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오픈했는 가 하면, 이후 강남과 명동에 드러그스토어 자사 브랜드인 ‘분스’를 출점시키는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내는 분스외에도 CJ올리브영과 GS리테일의 GS왓슨스, 코오롱 계열의 W스토어, 카페베네의 ‘디셈버24’등이 드러그스토어 시장 파이를 선점하기 위해 과열 경쟁 중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