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 및 특수 필름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씨(대표이사 박원기)가 국내 최초로 절연 버스바 특허를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이 특허는 태양광 모듈에 사용되는 절연시트를 시트 형태로 쓰지 않고 버스바(Busbar, 도금 수조에 고정된 도전부)에 직접 절연시트 코팅 합지를 함으로써, 태양광 모듈 생산 공정 중 일부 수동화 공정을 자동화하고 모듈 생산 효율을 증가 시키며, 절연시트를 사용하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절연 기능을 향상시켜 모듈 사이즈 및 무게 감소를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태양광 모듈은 4대 핵심 소재[강화유리, 셀, EVA, 백시트] 외에 셀에서 생산된 전기를 정션 박스(Junction box)에 전달하기 위해 리본, 버스바라는 와이어로 회로를 연결 시키고 그 위에 절연 목적으로 절연시트를 덧댄다.현재 일본 H사에서 이러한 목적으로 버스바를 절연 코팅하여 태양광 시장에 제품 판매를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S-에너지가 대표적으로 사용 중에 있다.이 제품을 S-에너지에서 지난해 6월에 국내 리본 및 버스바 생산업체인 고려상사에 개발을 의뢰, 고려상사가 여러 업체에 협력 개발을 주문하였으나 진행이 되지 않다가 올해 2월부터 에스에프씨와 공동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에스에프씨와 고려상사는 약 8개월 만에 일본 제품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자체 개발에 성공해 이번에 국내 최초로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현재 S-에너지에서 최종 테스트 중에 있으며, 테스트 후 S-에너지에서만 월 5~10만개 이상이 사용될 예정이다.에스에프씨는 이 절연 버스바를 기존 거래업체 위주로 론칭한 후 전체 태양광 모듈 시장에 판매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