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는 19일부터 3주간 베트남 닥락성의 청년 뿌리기술 연수생 6명이 도내 뿌리기업에서 기술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남아 뿌리기계 기술인력 교류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사)전북뿌리산업연합회, (사)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가 협력해 성사됐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7년 12월 닥락성과 우호교류협력체결 및 양지역 기계협회 간 MOU체결을 계기로 활발해진 양 지역간 기술교류논의의 결과로, 2019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동남아 뿌리·기계분야 기술교류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응웬 탄 휘, 응웬 팜 탄 황 등 6명의 닥락성 청년기술자로 구성된 1차 연수생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완주군과 전주시에 위치한 뿌리기업(세화정공, 미르기계)에 파견돼, 용접, 금형설계, 자동차금형 분야의 숙련기술자로부터 이론과 실습 기술연수를 받는다.
이를 시작으로 9월말부터 3주간 2차 초청 연수과정을 진행하며, 10월중 약 2주간 도내 뿌리기업 숙련기술자가 닥락성 뿌리기업에 파견돼 현지에서 기술교육 및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해수 주력산업과장은 “기술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한 베트남 청년들이 양국의 기계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양지역간 무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우리도의 뿌리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이성수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현지 기업과 도내 뿌리기업이 직접 연결돼 동남아 판로개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해외 인력수급을 통한 도내 뿌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