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에서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전남 여수시는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3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예울마루와 이순신광장 등에서 열린다.
여수시와 여수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음악 꿈나무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공연은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2017년 반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행사 시작을 알린다.
이어 지역 학생으로 구성된 음악학교 수료생과 KBS교향악단 단원이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협연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행사 2일 차에는 여수시청 로비에서 KBS교향악단이 실내악을 연주하고, 선우예권은 여수애양병원을 찾아 무료 공연을 펼친다.
저녁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 Romance 등 베스트 자작곡이 울려 퍼진다.
3일 차에는 예술의 섬 장도에서 타악기 앙상블이 개최되고, 이순신광장에서 개그맨 송준근의 사회로 팬텀싱어 권서경과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무대를 꾸민다.
행사 마지막 날인 내달 1일에는 바이올린 거장 강동석이 오후 5시부터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베토벤과 브루흐 작품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예울마루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유료고, 나머지 공연은 무료다.
음악제 티켓은 예울마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2만 원, S석 1만 원, 청소년 5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음악가를 눈앞에서 보고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시민의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