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무성서원 관련 유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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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무성서원 관련 유물 공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08.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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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진영 2점, 무성서원 현판, 고서 등 유물 40여 점 전시, 유네스코 등재 기념 상설전시 ‘운영’
유네스코에 등재된 정읍 무성서원 (사진제공=정읍시)
유네스코에 등재된 정읍 무성서원 (사진제공=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립박물관은 제3전시실에서 오는 31일부터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무성서원’ 상설전시 코너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들에게 무성서원 관련 유물을 공개함으로써, 무성서원의 전통적 가치를 느끼고 무성서원에 대한 이해도와 시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무성서원에 보관했던 최치원의 진영 2점이 먼저 공개된다. 진영은 불교의 조사신앙을 표현한 종교화로 넓은 의미에서 초상화에 해당된다.
이번에 신작으로 채용된 최치원 영정 (사진제공=정읍시)
이번에 신작으로 채용된 최치원 영정 (사진제공=정읍시)
최치원 진영 2점은 각각 1831년과 1924년에 제작된 것을 국립중앙박물관과 무성서원에서 기탁받아 정읍시립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무성서원 현판과 주련, 고서, 무성서원지 등 관련 유물 40점이 차례대로 공개된다. 이밖에도 정읍시립박물관은 관련 자료를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을 지속해서 알릴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연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무성서원을 주제로 한 기획특별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상설전시와 연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무성서원 특강도 진행한다. 오는 31일에는 안성렬 태산선비문화사료관의 ‘무성서원의 세계문화 유산적 가치와 그 의미’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10월 5일에는 김진돈 전주문화원 사무국장의 ‘배향 인물로 본 무성서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정읍시 관계자는 “무성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한 이번 전시와 특강을 통해 시민들이 무성서원과 한국의 서원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유산 보존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립박물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추석 당일(9월 13일)만 휴관하며, 전시와 특강에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립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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