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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경찰청과 군장대학교‧전북과학대학교는 대학 진학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대학 입학을 지원해 주는 ‘꿈 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꿈 키움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2월, 전북경찰청과 해당 대학이 협약을 맺고, 전북경찰이 연계한 학교 밖 청소년 또는 가정환경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한 청소년들에게 대학 입학과 졸업 시까지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 주는 ‘경·학(警·學) 협력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많은 진로를 개척하고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전북경찰은 지난 2018년부터 이 계획을 추진해 총 20명의 청소년들이 대학에 입학했으며,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2020학년도 대학 수시 전형 일정에 맞춰 신청자를 발굴하고 연계해, 청소년들이 대학 교육을 통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군장대학교와 전북과학대는 각각 1994년 군산과 1995년 정읍에 개교한 이후 우수한 전문기술인과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지역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과 취업 알선을 통해 공동체 치안에 기여하고 있다.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주어진 환경 때문에 자기의 꿈을 펼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