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는 지난 6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북경 중화민족국제문화추진중심(국가문화담당 최고기관), 중위국제여행사(중국 관광청 승인업체), (유)서해퍼피스(백제면세점 운영업체, 익산시 소재), 전라북도 관광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군산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주 6회 증편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으나 대부분 광주, 서울 등으로 이동해 군산에 머물다 갈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600만 중국인 관광객 시대를 맞아 체류형 관광객 유치방안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중위국제여행사 및 의료관광 관계자가 지난 4~7일까지 방한일정에 맞춰 체결됐다.
협약 참여기관인 서해퍼피스는 중국여행사와 함께 사업기획 수립과 홍보관리를, 중위국제여행사는 중국인 관광객 모집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전북도 관광협회는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상품을 개발·추진하는 역할을 각각 맡기로 했다. 이와 함께 10~12월에는 1만 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내년에는 10만 명의 중국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협력사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 등에 인센티브 제공과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 음식 및 숙박 등의 체류형 관광을 조성하고, 전통시장 방문 등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내 관광지 방문을 위한 볼거리·체험거리 확대 등 관광자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