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19년 8월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 전국2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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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2019년 8월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 전국2위 기록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09.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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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출 증가율 3.3% 대비 4.8배 앞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2019년 8월(누계)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2억4391만달러로, 전국의 평균 수출 증가율 3.3%의 4.8배로 경북(17.5% 증)에 이어 전국 2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라북도는 “올해 수출 목표액은 2019년 대비 10% 증가한 3억 4천만 달러로, 이 같은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나간다면 금년도 수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부류별로는 가공농식품(38.9% 증)과 축산물(19.6% 증)의 증가폭이 컸으며, 신선농산물은 대만 등으로 수출이 늘어난 양파(1,674천 달러, 261.6% 증)가 증가세를 이끌어 전년 동기대비 2.7%가 상승했다. 가공농식품은 전년도부터 중국 수출이 꾸준히 늘어난 면류(4만4792천달러, 41.8% 증)가 상승세를 주도해, 전년 동기대비 38.9% 증가했다. 축산물은 AI로 중단되었던 닭고기(1만2855천달러, 35.5% 증)의 베트남 수출이 전년도부터 재개된 뒤 수출 확대를 주도해, 19.6%로 증가세를 보였고 홍콩 등으로의 쇠고기(57만4000달러, 21% 증) 수출도 향후 전망이 밝다.
또한 수산물은 마른김(3만9686 달러)이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와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태국과 미국 수출이 줄어 26.8%가 감소했고, 조미김(3만5159천달러)은 중국으로의 소폭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일본, 미국이 증가세를 보여 19.1%가 증가했다. 면류(2만5598천달러, 50.7% 증)의 수출 증가세에 따른 중국이 6만7105천달러(51.3% 증)로 전라북도 농식품 수출국 1위의 자리를 2019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품목으로는 조미김(1만7152천달러), 기타농산가공품(600만5000달러) 등이다. 이밖에도 한·일 무역갈등으로 여러 우려가 있음에도 동물사료(7948천 달러 2만453% 증)의 큰 폭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일본이 수출액 3만9208천 달러로 46.2% 증가해 2위를 차지했으며, 주요 품목으로는 마른김(9106천 달러), 파프리카(6137천 달러) 등이다. 마른김 수출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태국 수출액은 3만1323천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3% 감소해, 수출액 기준 3위를 차지했다. 조호일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와 미·중 무역갈등에 이어, 일본의 무역보복 등 대내외 수출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인도 및 동남아 시장 개척 등을 통한 시장 다각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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