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확대 적용하는 것과 관련 "이번 달 중 52시간 근무제 보완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과 관련해 행정부 내부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사안을 꼽아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정부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와 있어 이달 중 보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력한 보완대책으로 계도기간 부여나 단계적 시행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우리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시장상황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 정도에 회복세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반도체는 우리 수출에서 20%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인 만큼 이 분야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