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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코오롱FnC의 잡화브랜드인 쿠론이 유사상품 단속에 나섰다.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자사의 디자인을 모방하는 짝퉁상품이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7일 쿠론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현재 유사 상품을 판매한 10여개의 잡화브랜드에 1차 경고조치를 취했으며 추후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앞으로 유사상품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고정고객에게 발송하는 판촉용 DM(Direct Mail)등을 통해 고객에게 유사상품에 주의할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쿠론은 지난 2009년 디자이너 석정혜씨가 론칭한 브랜드로 2010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운영하고 있다.특히 쿠론의 히트제품인 스테파니는 2011년에 120억원, 지난 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에 대해 쿠론 관계자는 "쿠론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디자인과 컬러가 유사한 가방과 소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최근에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스테파니'와 이름까지 동일한 가방들에 대한 제보가 이어져 이 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