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지금까지 조상땅 찾기 서비스…1만1268건 접수, 559만5637평 조회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전국 각지에 조상이 남긴 토지를 찾아 상속자 스스로 등기하도록 돕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전개해 지난 9월까지 축구장 2,590배 규모에 해당하는 땅을 조회해 이목을 끌고 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상속권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각종 공공개발사업 중 등기 미이행 등으로 실제 토지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어 초래하는 지장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2일 구에 따르면 사업이 시행된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총1만1,268건을 접수받아 2만26필지, 559만5,637평의 재산을 조회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축구장의 2,590배에 달하는 규모다.
혹시나 하고 기대하거나 실제 뜻밖의 행운을 얻은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매년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하는 구민의 발걸음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거.
이에 구는 구청을 수차례 방문해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주민등록전산망, 가족관계등록정보시스템, 토지등기부등본 등 각종 공부와 함께 전국 국토정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주민 만족도 향상과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개인별 토지 소유현황 전산자료 제공' 서비스도 병행 중이다. 이는 본인 소유의 토지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 토지를 확인해 주는 행정서비스이다.
서양호 중구청정은 "조상 땅 찾기와 같이 주민 편의를 늘릴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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