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공영쇼핑이 25일 ‘독도의날’을 맞아 TV홈쇼핑 최초로 ‘독도새우’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독도새우는 낮은 수온에 서식하는 심해어종으로 어획량이 매우 한정적이다. 단시간에 많은 수량을 판매하는 홈쇼핑 특성상 선보이기 어려웠던 독도새우를 공영쇼핑이 최초로 방송하게 된 것이다.
25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이번 특집에서는 통상 ‘독도새우’로 일컬어지는 어종 중 ‘꽃새우’와 ‘도화새우’를 판매한다. 도화새우는 마리당 1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급 어종으로, 지난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시 환영만찬에 올라 유명세를 탄 바 있다.
독도새우는 회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다는 점을 감안해 살아있는 상태로 배송된다. 방송에서는 전진주 요리연구가가 출연해 회를 비롯해 버터구이, 소금구이, 튀김 등 다양한 활용 요리법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500g, 1kg으로 구성됐다.
한편 공영쇼핑은 ‘독도의날’을 앞두고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사업’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방영 중이다. 이번 영상은 해당 사업의 주체인 해양환경공단의 협조를 받아 공영쇼핑 제작진이 직접 독도에 방문해 바닷속 다양한 어종의 모습을 담았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독도 수호를 위해 제정한 ‘독도의날’ 의미를 소비자와 함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TV홈쇼핑 유일 공공기관으로서 공영쇼핑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획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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