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23일 군산시와 함께 군산시 비응항 인근 해안가에서 전라북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소방서, 해양환경공단, 국민방제대,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비치·락크리너 2대, 고·저압 세척기 2대, 유흡착재 110kg, 저장용기 3개, 차량 9대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군산항 묘박지에 투묘중인 유조선(2040t)과 어선(85t)과 충돌하면서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공돼 적재중인 BC유 약 10톤이 바다로 유출되면서 조류를 타고 확산, 비응항 주변 해안을 오염시킨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실시됐다.
김종필 군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각종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관련 단·업체가 참여한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방제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