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기능성 음료시장…기업 진출 러시
상태바
불황 모르는 기능성 음료시장…기업 진출 러시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3.01.16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 뷰티에 관심 갖는 소비자 증가하며 기능성음료 인기 고공행진

▲ 왼쪽부터 삼양사의 비디랩 스키니, 바이오하우스의 락, 한국야쿠르트의 룩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건강과 뷰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능성 음료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각 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삼양사는  최근  기능성 음료 브랜드인 ‘비디랩 스키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한 브랜드로 전국 편의점 등의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출신인 김브라이언 대표가 창립해 관심을 모았던 바이오 전문 기업 ‘바이오하우스’도 지난해 말 고기능 액상 음료 '락' 시리즈 5종을 출시했다.해당 제품은 관절 질환 및 통증 완화와 피부 보습 등 건강과 미용을 아우르는 기능성 음료이다.한국야쿠르트도 지난해 4월 체지방 합성을 억제해주고 연소를 촉진하는 다이어트 기능성 음료 ‘룩’을 출시, 인기 여성아이돌 그룹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처럼 기능성 음료시장에 각 기업들이 특정 계층을 겨냥한 제품군들을 잇따라 출시하자 이미 진출해 있던 기업들도 기존제품군을 보완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마시는 퓨어’ 제품에 비만 억제 효과가 있는 유산균 함유량을 2배로 늘려 리뉴얼 출시했고, 롯데칠성도 ‘델몬트 콜드’ 주스에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첨가한 ‘콜드 비타민 플러스’를 내놨다.음료시장의 절대 강자인 롯데칠성은 또 2011년 선보인 에너지드링크 ‘핫식스’를 전면에 내세워 기능성음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료 시장 규모는 약 5조8000억 원으로  이중 기능성 음료 시장이 약 6300억원을 차지한다.음료 시장이 매년 성장세에 있는 만큼 기능성 음료 시장 규모 역시 올해 더 큰 성장이 예상돼, 각 기업들의 시장선점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홍삼, 인삼 등의 건강성 음료보다는 다이어트, 미용 등의 기능성 음료의 각축전이 예상된다.롯데마트에 따르면 2010년까지 인삼, 홍삼 등의 건강음료가 더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1년부터는 비타민, 다이어트, 에너지 드링크의 매출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삼, 홍삼 음료 등이 기능성 음료 시장을 주도해 주요 고객층도 40대 전후의 소비자였으나  최근에는 비타민, 에너지 드링크 등이 기능성 음료 시장을 주도하면서 주요 고객층도 20대 전후의 젊은 층으로 변화하고 있다” 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기능성 음료 상품의 매출이 커피, 차 음료 매출을 역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