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김정훈, 김태흠 용퇴론에 유감 "나가라 마라 하면 감정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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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김정훈, 김태흠 용퇴론에 유감 "나가라 마라 하면 감정 생겨"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11.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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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강남3구 3선 '험지 출마론'에 발끈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은 6일 김태흠 의원이 영남-강남3구 3선 중진들에게 촉구한 ‘험지 출마’에 대해 발끈하며 "정기국회를 마친 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내년 총선에 이기기 위해서는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려면 현역들이 자리를 비워주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는 자신의 정치역정에 비추어 불출마 할 사람은 불출마하고, 험지로 갈 사람은 험지로 가고, 그래도 안되면 공천절차에 따라 교체하면 되는 것이지 감정 생기게 누가 나가라 마라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이 총선 불출마 번복 의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 "저는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 직후 당의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적절한 시기에 책임 있는 정치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 불출마를 공식선언한 것도, 입장을 번복한 적도 없는데 그런 말들이 나와 씁쓸하다"면서 "이번 정기국회가 끝난 후 적절한 시기에 신중히 검토해 책임 있는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전날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지지세가 높은 영남과 서울 강남 3구 등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용퇴하거나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정훈 의원은 부산 남구갑 지역구의 4선 중진 의원으로 김태흠 의원이 지적한 험지 출마 대상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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