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 한해 농업과학기술의 연구개발 성과를 농업현장에 신속히 보급해, 농업기술혁신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분야별 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이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사례는 △농업기술보급 혁신 △농업 신기술 확산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이하 PLS)조기 정착 지원 등 4개 분야 총 18개이다.
농업기술보급 혁신 분야 대상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곤충산업 시장 확대를 위한 소비모델 구축’ 사례가 선정됐다. 이 사례는 ‘곤충 페스티벌(축제)’을 개최해 다양한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곤충산업과 관련한 전문 인력 양성, 학교교육과 연계한 곤충을 활용한 치유활동, 곤충산업분야 진로체험교실 운영 등 곤충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농업 신기술 확산 분야 대상은 제주농업기술센터의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의 외연 확장 및 소득 확대’ 사례가 수상했다.
이는 도시농업 분야 미래세대 양성을 위한 초등학교 생활원예 텃밭 조성과 도시농업 전문가 ‘마스터 가드너’ 양성, 도시텃밭 교육과 소비자 대상 농업 가치 확산 활동 등을 추진했다.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분야 최우수상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의 ‘노지 포도의 과학적 토양 수분관리와 영농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사례가 수상했으며, PLS 조기 정착 지원 분야 최우수상은 금산시농업기술센터가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한 우수사례의 평가기준은 농업 신기술을 영농현장에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지역별 농촌진흥기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기술지도, 새로운 기술정착을 위한 사업수행 충실성 등을 종합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열리는 ‘2019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진행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유승오 과장은 “올해 선정한 분야별 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해 농업기술보급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