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성합창단과 함께 민·관 협력 음악회 열고, 수익금 전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복지문화플랫폼 구축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소외계층에게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수익금으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음악회가 열린다.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전주남성합창단, 전주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회은 오는 7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사랑의 라면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병성 단장을 비롯한 전주남성합창단원들은 ‘사랑 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는 시(詩)처럼, 나눌 수 있는 재능을 이웃을 위해 기부하자’는 뜻을 모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는 전주남성합창단은 물론, 전주여성합창단, Updream 앙상블, 테너 김재영 등도 함께 출연해 겨울 밤 따뜻하고 품격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대상 어르신과 마을주민 등 600여명이 초청돼, 문화예술공연을 즐기고 주민화합의 시간도 갖게 된다.
이번 음악회의 입장료는 주민들의 문화체험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라면으로 대체되며, 이날 모인 라면과 성금 등은 각 동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종만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이번 음악회는 지역공동체를 회복시키는 문화예술 활동과 복지를 접목한 새로운 도전으로, 전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앞장 선 동 협의체 위원들과 주민여러분이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