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변혁 신당 참여 의사 밝힌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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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변혁 신당 참여 의사 밝힌 적 없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2.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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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 안돼" 향후 신당 합류 가능성도 부인
안철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측이 9일 “안 전 대표는 변혁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도식 전 안 전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어제 일부 언론보도에서 보도됐던 안 전 대표의 12월 신당 합류 예정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 전 대표는 현재 해외현지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당에 참여할) 여건도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는 전날 중앙당 발기인 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의 말을 정면 반박한 것. 앞서 하 의원은 안 전 대표에 대해 “저희는 합류할 것으로 본다”며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신당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변혁 소속 안철수계의 행보가 주목된다. 전날 발기인 대회에 지역구 의원인 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안철수계 비례대표 6명(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발기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바른미래당 김관영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간접적으로 들은 얘기”라며 “안 전 대표가 변혁행동에는 같이 하지 않을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제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발기인 대회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며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그 길까지 같이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전 대표의 의중을 그분들이 확인하고 나서 움직이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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