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는 최근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눈높이가 매우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 대표 브랜드 단풍미인 쌀의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정읍시는 앞서 단풍미인 쌀의 생산에서 유통·판매 과정까지 전 단계에서 크고 작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하기로 검토했다. 또한 외부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로 단풍미인 쌀 브랜드 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방안 도출을 통해 브랜드 운영시스템 고도화를 꾀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는 지난 5일 ‘단풍미인 쌀 브랜드 운영시스템 점검과 개선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한 농업기술센터 소·과장과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의원, 생산 농가, 통합RPC 관계자, 생산단지 농협장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용역 최종보고와 질의응답, 참석자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용역 수행기관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단풍미인 쌀 브랜드 운영시스템 개선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의견은 △단지 운영 및 경영 관리체계 일원화 △재배 매뉴얼 의무사항 강화 △단지 규모 축소화 △단지 재지정을 위한 기준 마련 △단지별 평가체계 도입 △사료작물 재배금지 및 볏짚 환원 의무화 △등급별 수매가격 차등 지급 등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여러 가지 개선방안이 도출됐으니 충분한 검토과정을 거쳐 정읍의 대표 브랜드로 위상을 정립해, 농가 소득향상에 보탬이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