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한국 대기업들의 미국 시장 평판이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업체 ‘해리스 인터랙티브’는 미국내 주요 기업 60개사를 선정해 평판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보다 순위가 두 단계 높아진 1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14년째 이어진 해리스 인터랙티브의 조사 결과는 지난해 11월 미국 국민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책임과 감성적 매력, 금융 실적, 제품과 서비스, 비전과 리더십, 근무환경 등 6개 부문에 대한 평가를 종합한 것이다.삼성전자는 부문별로 제품과 서비스 부분에서 5위를 차지했다.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 보다 순위가 앞선 업체들 중 아시아 기업은 소니(8위)가 유일했다.한편, 이들 기업의 평판을 종합한 ‘주식회사 미국’(corporate America)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16%만이 평판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 조사 때보다 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전체의 49%는 평판이 오히려 나빠졌다고 답했다.
기업 평판 담당 로버트 프론크 부사장은 “주식회사 미국에 대한 일반국민의 기대치가 현실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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