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최근 7년간 화재 사망자의 50.54%(연평균)가 주택에서 발생한 만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법적 의무이다. 설치대상은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등으로 세대별로 소화기, 단독경보감지기룰 각각 1개 이상 설치를 해야 한다. 2018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실태 설문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설치 율은 49.34%로 조사됐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설문조사 결과이며 실질적인 설치 율은 이 보다 적을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느끼지 못하며 실제 자신에게 그런 일이 발생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방송 등을 통해 화재 시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았다는 보도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나 보통 정작 집에 소화기가 없다면 우리의 소중한 재산은 내가 보는 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지고 나의 생명은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실감하진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많은 보험을 계약한다. 자동차보험, 생명보험, 암보험 등 그러나 정작 가장 값싼 보험인 소화기, 감지기의 설치는 어떤가? 자신의 생명과 재산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먼저 지켜야 한다. 이제라도 집집마다 소화기, 감지기 설치라는 든든한 보험을 드는 것이 어떤가? 의무라기보다 화재로부터 나의 재산과 가족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보험 하나씩 계약하는 것도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작지만 값진 투자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