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통한 컨템포러리 시장 공략 강화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SK네트웍스가 최근 급성장 중인 컨템포러리 시장 진출을 위해 2년여 동안 준비해온 신규 브랜드 ‘루즈 앤 라운지(rouge & lounge)’을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루즈 앤 라운지’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여성을 상징하는 ‘루즈’와 일터에서 돌아와 쉬고 소통하며 재충전하는 ‘라운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기존의 액세서리 시장이 해외 명품 브랜드와 국내 정통 액세서리 브랜드로 양분돼 있는 가운데,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새로운 제품을 찾아나선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고감도의 디자인 감각과 우수한 제품력, 합리적인 가격이 결합된 ‘루즈 앤 라운지’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SK네트웍스는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가방 브랜드인 ‘상아(SANG A)’를 런칭해 미국에서 핸드백 디자이너로 성공적으로 활동 중인 배우 임상아씨를 ‘루즈 앤 라운지’의 아트 디렉터로 기용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국내 브랜드와 차별화된 감성을 불어넣을 계획이다.‘루즈 앤 라운지’ 제품은 최고급 이탈리아 소가죽, 리얼 파이톤(뱀피), 일 스킨(장어피) 등 독특한 고급 소재에 독창적인 디자인, 구조적인 형태감 및 기능성을 더했으며, 중심 가격은 가방은 50 ~ 60만원대, 신발은 30~40만원대, 소품류/ 패션 주얼리는 10~ 20만원대다. 아울러 백팩, 브리프 케이스, 크로스백 등의 남성제품도 함께 출시된다.‘루즈 앤 라운지’는 지난 1월말 신세계 인천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을 시작으로 이번 달 말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 충청점 등 전국의 주요 백화점에 총 1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올 해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준행 패션BHQ장은 “이번에 출시된 ‘루즈 앤 라운지’는 글로벌 패션 컴퍼니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성장 전략에 의해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되었다”며 “올해 국내 런칭 후, 오즈세컨 등을 패션 선진국에서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역량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는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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