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재건위원장이 자유한국당과의 양당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계속해서 내치비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당을 향해 "우리공화당도 (보수통합에) 포함하면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22일 당대표단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 양당 간 협의체 관련 대화를 오늘부터 시작한다"며 "대화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몇 달 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대화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대화의 결실은 크게 없었고 구체적인 대화는 못했다"며 "3원칙을 6원칙 안에 포함시킨다는 발표가 그동안의 성과라면 성과고 그 이외의 성과는 없었다"고 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우리공화당도 보수통합의 범주에 포함시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공화당과의 통합은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저희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공화당도 포함하면 (통합 논의에) 응할 생각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공천 방식 논의와 관련해서는 "공천이나 지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장 대화를 안할 것 같다"며 "대화의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보수통합 3원칙을 확실히 받아들이느냐' 이 점이 제일 중요하고 그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대화체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