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득 들깨가루, 미지근한 물에 풀어야 안 뭉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설날 아침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음식으로, 고소하고 영양이 풍부한 들깨 떡국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떡국은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절기음식으로, 우리 조상들은 따뜻한 국물로 끓여낸 떡국을 먹고 한겨울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보충했다.
요리에 앞서 육수(다시마, 멸치) 1L, 들깨가루 5큰술, 떡국용 떡, 대파, 국간장 1큰술, 소금, 다진 마늘, 김가루 등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물에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중불에 15분 정도 끓여 육수를 준비한다.
그 다음 건더기를 건져 낸 육수에 떡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중불로 줄이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다진 마늘을 넣는다.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넣고 불을 끄기 전, 썬 대파를 넣는다.
들깨가루는 뜨거운 물에 넣으면 덩어리질 수 있으므로, 계속 저어가면서 풀어주거나 미지근한 물에 개어서 넣으면 편하다. 들깨가루의 양이 많으면 걸쭉해져 들깨탕이 되므로 기호에 맞게 첨가하도록 한다.
들깨떡국에 넣는 들깨가루에는 로즈마린산, 루테올린, 폴리코사놀 등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로즈마린산은 항산화와 치매예방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