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점검반 운영 마스크, 손세정제 등 불공정행위 단속 강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도내 기업과 상공인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경제상황대응 TFT 구성, 불공정거래행위 단속 강화 등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전라북도 지원단을 구성해 소비 위축과 중국 현지 공장폐쇄 조치 등에 따른 도내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역관광 등이 겪을 어려움에 대처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경제단체, 기업지원기관들과 공동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됨에 따라 경제상황대응 TFT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해,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3일 밝혔다.
경제상황대응 TFT는 4개 반으로 구성 운영되며, △물가안정 △소상공인 △중소기업 △수출기업 △지역관광 △재정 신속집행 등 6개 분야에 대해 도내 상공회의소,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소상공인연합회 등 전북 경제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 소상공인의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업·소상공인 피해대책반’을 운영하며, ‘기업·소상공인 피해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해 애로사항과 피해접수를 통합관리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도민의 불안심리 해소를 위해 도-시군-소비자단체 등으로 물가점검반을 편성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과 장기화 우려에 따라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의 매점매석 및 담합을 통한 가격인상 등 시장 교란행위, 사재기 행위 등에 대해 현장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도내 약국,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동향과 수급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고, 마스크 사재기 등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민생사법경찰반을 활용해 불법행위를 적극 단속하고, 소비자는 적정량 구입, 판매자는 적정가격 판매 등에 대한 현장 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들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구매활동 위축에 따른 도내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여행업 등 경영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소상공인 확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도는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역에 대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컨설팅 우선 제공하고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추가 공급하는 한편, 지역상품권 조기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 안정화를 도모하고, 장기화에 대비해 특례보증 이차보전 추가지원, 지역상품권 할인율 확대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확대 운영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