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지방경찰청은 전북지역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전북도시가스, 군산도시가스, 전북에너지서비스와 공동체 치안 활성화 일환으로 상호 간 협업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도시가스는 전주 등 7개 시·군, 군산도시가스는 군산 등 4개 시·군,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익산 등 2개 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3개 도시가스 업체는 19개 고객센터에 206명의 안전점검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여성 안전점검원이 범죄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고, 가스공급 세대를 방문하면서 범죄위험환경과 요인을 공유하는 범죄예방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경찰은 도민의 범죄에 대한 의식 변화로 환경 개선 욕구가 증대되고, 다양한 치안서비스 만족을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도 가정방문을 많이 하는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이 근무 중 알게 되는 각종 치안정보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을 즉시 경찰과 공유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조기에 검거 할 수 있도록 하며, 질병·빈곤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발견 시 경찰에 통보하면 경찰에서 유관기관과 협업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담당구역 내의 범죄취약지 등 불안 요소는 범죄예방진단팀이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진단·분석을 통해 지자체 및 시설주와 협조해, 방범시설 등을 보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안전점검원의 안전을 위해 112긴급신고 앱 구축, 호신용품 지급, 성희롱·성폭력 같은 범죄예방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가스 안전 점검원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등 지역사회 모두가 치안활동에 참여하는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확신하고,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한 협업 치안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