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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 존이 학교 주변에 설치돼 있지만 여전히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는 신학기를 앞두고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성인의 사고 유형과 다른 특성이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대체로 통행량이 많은 낮 시간에, 주로 스쿨 존과 집부근에서 발생하며 또한 보행자 사고가 대부분이고 성인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은 평소 잘못된 습관과 안전사고 예방법에 대한 부모들의 무관심에서 비롯된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올바른 보행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올바른 습관을 길러 주기만 해도 교통사고를 상당 수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저마다 몸에 교통안전 습관을 익히게 하려면 부모들의 지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 약 70%이상이 도로횡단 중 일어나며 이중 갑자기 뛰어드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도로를 안전하게 횡단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차가 다니는 도로를 횡단 할 때는 일단 멈추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도로횡단 사고 중 약 90% 이상이 갑자기 뛰어들어 일어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횡단보도에서 일단 멈추게 되면 좌우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아이들이 도로를 건널 때 손을 든다는 것은 운전자에게 "먼저 갈 테니 멈춰주세요" 라는 예고표시 이므로 운전자를 보며 항상 차에 가까운 쪽 손을 45°각도로 드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또한 어린이가 손을 들었거나 신호등에 녹색불이 들어왔다 할지라도 모든 차가 다 멈추지는 않는다는 것을 인식을 해주고 아울러 운전자와 눈을 마주친 다음 꼭 차가 멈추었는가를 필히 확인한 후에 횡단 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을 감안해 부모들이 예방법을 미리 숙지해 두고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시킨다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다소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경위 방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