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전라북도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21일 부안군농공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회장 은희준)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군민 인식개선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은 인식전환 교육 및 시책홍보, 근농인재육성재단 나눔문화 확산, 일과 삶의 균형 실천운동 전개, 기관·단체 인구정책 추진사업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자생적인 인구 늘리기 실천운동, 출산·양육하기 좋은 내부적인 분위기 조성, 미전입자 주소 갖기 운동 전개, 인구정책 홍보 및 자살예방·비폭력운동 캠페인 전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군은 현재 4대 종교단체와 1호 협약을 시작으로 농어촌개발공사 부안지사, 부안교육지원청까지 3호 협약을 추진했으며, 민간단체와도 인구절벽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총 12개 단체와 저출산 극복 군민 인식개선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 출산율이 0.88%인 가운데 부안군은 출생에서 교육까지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을 시행한 이후 출생아수가 소폭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기관·단체와 릴레이 실천 협약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인구수는 지난 1월 말 기준 5만3145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0명 감소했으나, 출생아수는 지난 2018년 218명에서 2019년 232명으로 전년대비 14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