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유입 차단과 사전 예방을 위해 분야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추홀구보건소는 일반 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대학교 주변 방역소독도 마쳤다. 그리고 구는 24일 오전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구는 미추홀구보건소가 하고 있던 일반내과진료, 구강예방진료, 예방접종, 기숙사용건강진단서, 면허용건강진단서, 채용건강진단서 등 일반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일반진료, 건강검진 등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보건소 선별진료소 업무 폭증에 대비한 조치다.
다만, 국가결핵검진사업과 의료기관에서 실시하지 않는 건강진단결과서와 검진을 마친 서류(재)발급, 의약무ㆍ소독ㆍ인허가 등 행정업무는 정상 처리되며 노인폐렴접종과 BCG접종은 가능하다.
한편, 개강시기가 다가오며 중국인 유학생 유입 등이 우려되던 대학 주변에 방역 소독도 강화했다.
인하대학교와 인하공전, 청운대에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대학교 교정 건물과 4개 기숙사 시설의 외벽 및 출입구에 대한 방역 소독을 일제히 실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차단을 위해 대학교 유학생 입국시 교육부, 각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