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다이어트 클럽은 웰빙 문화 공간의 대안 ‘싼 게 비지떡’이란 인식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
여름 햇살이 뜨거워질수록 몸매 만들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살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해마다 늘어만 가는 뱃살, 스커트를 입기 꺼려질 정도로 유난히 굵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여름을 맞이해 헬스클럽, 요가, 수영 등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의 눈물만 흘렸던 모든 뚱뚱보들. 이제 1만원으로 모든 고민을 싹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피부 관리 전문점이나 다이어트 관리를 받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비싸다. 이용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몸매관리부터 피부미용관리까지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여기 1만원대의 저가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있다. 1만원짜리 몸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이어트 클럽. 하루 코스가 6단계로 짜여진 이 곳은 저렴해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다는 점을 최대의 매력. 최근들어 고객이 부쩍 늘었다. 돈이 있어야 예뻐진다는 말도 이젠 옛말. 이 곳에서는 하루 단돈 1만원으로 체중조절프로그램까지 이용할 수 있다.일반헬스클럽은 정액제로 요금을 받기 때문에 빠지는 날도 결국 돈을 내는 셈이다. 그러나 이곳은 쿠폰제를 채택해 이용할 때만 요금을 내면 된다.처음엔 직원들이 기계 작동법을 설명해 주고 그 다음부터는 본인이 직접 하는 식이다. 인건비를 절약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첫날은 체지방 분석기를 통해 체성분을 분석,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한다. 근육 부족과 노화를 방지해 주는 전해 환원수를 6단계 진행하는 동안 틈틈이 마시는 것은 기본이다.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후 세포 활성화를 돕는 원적외선 온열 돔에 20분간 들어가 노폐물을 빼낸다. 다음은 저주파로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 복부나 팔, 다리, 허벅지 등 개인별로 지방이 많은 부위 2군데에 기계를 붙여 20분간 전기 자극을 준다. 처음에는 온몸에 침을 맞는 것처럼 찌릿찌릿하지만 5분 정도 지나면 마사지 받는 것처럼 시원하다. 그 후 올라타고 있는 것만으로 조깅 30분 한 운동 효과를 본다는 승마 복합 운동기를 10분 간 이용한다. 이 6단계 프로그램을 마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 1만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해서 운동 기구 종류가 많다. 셀프다이어트 클럽 관계자는 “편안함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웰빙 시대에 셀프 다이어트 클럽은 웰빙 문화공간의 대안일 수 있다”면서 “최저가를 지향하는 이들 클럽이라도 ‘싼 게 비지떡’이란 인식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미라(26·회사원)씨는 다이어트 클럽을 종종 이용한다. “부담없는 1만원으로 여러 가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다른 곳은 한번 끊고 나면 환불할 수가 없었는데 이 곳은 올 때마다 내면 되니까 자주 이용해요.”
자기 체질에 맞는 운동법으로 관리를 해주는 일명 맞춤형 헬스센터도 늘어나고 있다.
최저 기본 금액은 9천원. 이 돈으로 체지방 측정과 사우나 등 총 5가지의 기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다이어트 코치가 고객의 건강과 체중을 고려해 처방을 내려주고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각자의 체형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쉽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특히 체지방 증감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그동안 많은 여러 가지 다이어트에 실패만 했다는 박순영(34·주부)씨.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센터가 없는데 여기서는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맞춰서 할 수 있는데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도 좋고, 살 빠지는게 눈으로 보이니까 다른 친구들한테도 추천해주고 싶다고. 이제 더 이상 피부나 몸매관리는 일부 여유 있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적은 비용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저가업소들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저가 피부 관리 업체들도 다이어트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이런 업체들은 30분 정도 피부 관리를 해주고 3천원~5천원을 받는다.
최근에는 피부 관리와 몸매 관리 코스를 합친 프로그램도 생겨났다. 종합관리 코스의 경우 1시간에 2만원 선이다. 최근엔 1만원 전후의 아이디어 운동용품도 인기다. 특히 다양한 줄넘기가 아이디어 상품으로 나왔다. 자동으로 줄 넘는 횟수를 세주는 카운터줄넘기(4900원), 컬러줄넘기(3900원), 선수용 줄넘기(9000원)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팔굽혀펴기 때 팔목의 부담을 줄여주는 푸시업바(7600원),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전신다이어트기구 짐볼(1만3500원), 지압 훌라후프(1만4900원)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쪹중저가 다이어트 클럽 얼짱몸짱 클럽/ 1만원짜리 셀프 다이어트 (031)385-5115 셀림 /1만원짜리 셀프 다이어트 (02)434-1999 아방 /1만원짜리 셀프 다이어트 (02)422-2411 웰빙 /1만원짜리 셀프 다이어트 (02)542-4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