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서울대와 맞손 ‘인공지능 국가전략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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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서울대와 맞손 ‘인공지능 국가전략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3.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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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서울대와 맞손 ‘인공지능 국가전략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
2021년 말까지 41억 2,500만 원 국비 지원받아 인공지능 관련 연구 개발 중
전국 최고의 인공지능 거점지역으로 발돋움 할 것
태안군청(좌) 서울대(우) 전경
태안군청(좌) 서울대(우) 전경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서 지원하는 ‘인공지능 융합선도 프로젝트’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해 3월 전국에서 단 두 기관만 선정해 정부에서 중점 지원하는 과기부의 플래그십 시범사업으로 전국에서 다수의 대학·연구기관·광역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했다.
이 중 최종적으로 ‘서울대-태안군 컨소시엄’이 과제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융합선도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해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 인공지능 기반의 신규 제품·서비스 창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은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관련 연구-개발에 대한 국가정책 실현 역량 △미래선도형 핵심 원천기술 개발 역량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융합형 인재육성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태안화력발전소 관련 환경 현안 및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 사고 이후 군민의 건강관리 현안에 특화된 연구·사업 계획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태안군 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약 3년 간 41억 2,500만의 국비를 지원받아 “자연지능 모사 인공지능 프레임워크와 인지기반 융합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적용한 건강행동 모니터링 및 진단/처방 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은 시범연구사업 기간 동안 국가전략사업을 주도할 ‘거점 인공지능연구센터’가 태안에 건립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사업 선정 후 지난 1년 간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의 주체가 될 고급 연구진 초빙 및 안정적인 재원마련, 소프트웨어·인공지능·데이터 관련 기업유치를 위한 가이드라인 정비 등을 위해 쉴새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융합선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 최고의 해양형 인공지능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인공지능센터 건립을 통해 연구・개발과 함께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을 이끌어 ‘아이들과 부모가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교육도시 태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태안군-서울대 인공지능연구 거점 단지’를 조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연구개발 △기업・연구소와 협력해 인공지능 관련 기술·투자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해 전국 최고의 인공지능 거점 지역으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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