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48% 증가...소비층도 20~30대까지 다양해져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두유가 다양한 변신을 통해 시장 규모를 확장해가고 있다.지난 2007년 2700억 원에 불과했던 두유시장은 지난해 4100억 원 규모로 5년 사이에 48%나 성장했다.두유를 찾는 소비층도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주로 중·장년층 위주였던 소비층이 최근에는 20~30대까지 확대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지난해 말 바나나 과즙을 넣은 '베지밀 입 안 가득 바나나 두유'와 '컵 커피 두유 카페소야'를 출시해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정식품은 두유시장 점유율 45%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정식품은 지난해 상반기에 두유 업계 최초로 신사동 가로수 길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아침식사 대용으로 만든 '참두 뉴트리빈' 3종을 출시했다. 기존의 '참두' 제품 1종을 '오리지널', '스위트', '검은콩' 등 3종으로 늘린 제품으로 총 6종으로 확대했다.롯데칠성은 리뉴얼된 참두 3종과 함께 총 6종의 두유 제품을 통해 5000억 원에 달하는 두유시장을 일반두유와 식사대용 두유로 세분화하여 공략한다는 방침이다.현재 두유 시장은 정식품에 이어 삼육식품이 점유율 21%로 2위,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각각 9%로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