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조성철 서장)는 봄철 농무기를 맞아 오는 14일부터 7월 말까지 140여 일간 안전사고 위험예보제인 ‘관심’ 발령으로 안전사고 대응 단계를 높인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봄철 농무기(3~7월)에는 짙은 안개로 인한 해상 추락사고와 물때를 몰라 밀물에 갇히는 고립사고,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등 사고가 잦은 시기다.
이에 해경은 매년 농무기 기간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을 대비,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미리 알리는 ‘위험예보제’를 통해 연안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연안사고 다발지인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쥐똥섬과 비응도동 등에 대해 군산항 남방파제에 설치된 다목적 방송장비를 활용, 안전계도와 파·출장소 예방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3년간 농무기 기간 중 발생한 연안 안전사고는 23건으로 이 중 고립사고 10건, 추락사고 11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