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산망 책임 회피, 자리보전에만 급급"
[매일일보]전국농협노동조합은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또 다시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와 노동조합 탄압의 책임을 지고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민경신 위원장 등 20여명은 최원병 회장의 금융전산망 마비 사태 재발과 관련해 '모르쇠'와 '희생양'을 통한 자리보전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최 회장이 지난 2011년 4월 사상 초유의 금융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 당시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전가하는데 급급해 대내외적으로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또 최 회장이 농협중앙회 전무이사 사퇴와 대규모 인적자원 및 자금에 기반한 보안시스템 구축을 내세워 자리만 보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난달 농협중앙회와 NH농협금융이 또다시 전산마비 사태의 주인공이 됐다며 막대한 자금을 들여 구축했다는 최고 보안 시스템에 대해 최 회장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