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39년간 운영해오던 발전설비의 연료를 중유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전환을 완료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2일 평택발전본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김병숙 사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의회 의원 등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평택발전본부에서의 청정연료 전환사업은 국가적인 미세먼지 감축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부발전과 평택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8개월간 함께 운영한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 T/F를 통해 본 사업을 추진했으며, LNG 연소·환경설비 보강, 발전비용평가 시험 등 세부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올해 1월 16일부로 연료전환을 완료한 바 있다.
본 연료전환사업을 통해 기존 중유대비 미세먼지 발생량 84%, 연간 120t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자동차 기준 연간 약 10만대분의 감소 효과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이 감소,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사업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평택시 관계자와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설비 투자와 설비운전 최적화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보건용품 및 자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발전본부는 1980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해 지난 40년간 경기도 및 수도권 전력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앞으로도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